#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소꿉친구 #친구>연인 #코믹/개그물
#무심공 #츤데레공 #순정공 #겁쟁이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겁이 많은 영원은 수업 과제로 호러영화를 억지로라도 봐야 한다. 혼자서 방 안에 앉아 호러영화를 볼 용기가 도무지 나지 않던 영원은 소꿉친구이자 대학에서도 단짝인 정호를 꼬셔서 호러영화를 보기로 한다. 비싼 돈을 들여 술과 안주를 준비한 후 영화를 재생하기 시작한 둘. 별것 아닌 장면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영원은 영화를 거의 보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정호는 지루한 표정을 지으며 안주와 술만 먹어치운다. 어쨌든 영화 한 편을 모두 본 영원. 그런데 어쩐지 혼자 자려니 영화의 장면들이 방 안에서 재현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든다.
엄청난 겁쟁이와 반듯하면서도 무심한 성격의 소꿉친구 두 사람이 한 방 안에서 호러영화를 같이 보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경우의 수는? 여기 그 해답이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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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1만자 (종이책 추정치: 27쪽)
<미리 보기>
"아.. 짜증나!"
나는 지금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그 이유는 교양으로 듣는 강의 과제로 영화 감상문 때문이었다.
영화는 교수님이 지정해준 몇 가지 중 골라서 하는 것. 그중에 호러 영화도 있었지만, 다들 하기 싫은 눈치라 교수님이 몇몇을 호명해 결정되었고, 그중에 나도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낮에 큰 소리만 나도 깜짝 놀라는 나는 무서운 것이라면 딱 질색이었다. 하지만 과제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
영화를 결제하고 재생을 누르자 시작은 좋았다.
그런데.
빰!
하고 갑작스러운 큰 효과음과 화면 가득히 튀어나온 타이틀에 놀란 나는 마시던 물을 뿜고는 기겁을 하며 꺼버렸었고 도저히 혼자선 도전할 용기가 안 났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용병을 부르기로 했다.
취미는 호러 영화 보기. 특이사항으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놀라지 않는 강심장인 친구 정호에게 부탁하기로 정했다.
다음날 같이 강의를 듣고 귀가하는 도중 정호에게 말을 꺼냈더니 영화 제목을 듣고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건 스무 번도 더 봐서 이젠 재미없는데."
타이틀부터 놀란 나는 잠깐 인상을 썼다가 고갯짓을 하며 표정을 풀곤 말했다.
"부탁할게. 보고 싶단 말야."
주먹을 꽉 쥐고는 정호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정호는 눈동자를 굴리며 한참을 생각하는 듯 하더니 천천히 턱을 긁던 손을 들어 내 정수리에 얹고는 머리를 헝클이며 말했다.
"그럼 술 사주면 볼게."
"고마워!"
"그럼 언제..."
"지금 보자, 지금."
시간을 두면 계속 뒤로 미룰 것 같았기에 정호의 손을 끌어 자취방으로 향했다.
술은 귀가하는 길에 편의점에서 과자와 함께 잔뜩 샀고, 안주는 정호의 취향에 맞추어 회로 배달시켰다.
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재생 버튼을 누르려 하자 정호가 내 손가락과 키보드 사이에 손을 넣어 멈췄다.
"벌써 보려고? 안주 오면 그때 보자."
난 정호의 손등을 찰싹 때리며 말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기억 삭제 어플_다람더럼더럽
_짝사랑 졸업식_다람더럼더럽
_복수는 차 안에서_다람더럼더럽
_마물 피해 상담소_오라클
_잘 자 좋은 꿈꿔_구운떡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앗 땅콩이다! 맛있는 땅콩 앞으로 즐겁게 까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