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단어: 한뼘 로맨스 컬렉션 122

대추야자

Jun 2020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122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오해 #감금 #SM #사이코패스 #원나잇 #피폐물 #하드코어

#순진남 #존댓말남 #연하남 #나쁜여자 #계략녀 #우월녀

태어나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박이준. 남들은 다 하는 연애와 섹스를 자신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욕망에 휩싸인 박이준은 '비수술 암컷'이 되기로 결심한다. 박이준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지만,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누군가가 '비수술 암컷' 희망자라고 하면 여자들이 달려든다는 말에 따르는 것 뿐이다. 그리고 정말로 그 단어가 마법 같은 효과를 발휘해서 드디어 박이준이 여자와의 데이트를 성공하게 된다.

'비수술 암컷' 이라는 단어가 마법의 단어가 될지 저주의 단어가 될지? 아니 도대체 뜻도 모르는 '그것'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자신감은 또 무엇인가? 욕망 치정 변태 음모의 기록.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자니? 자는거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미리 보기>

박이준은 비수술 암컷이 되기로 했다. 이유는 터무니없다. 여자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박이준에게는 여자 친구가 없었다. 여자 친구는커녕 그저 알고 지내는 성별 여성인 인간 친구조차 없었다. 아무리 박이준이 남중남고를 거쳤다 한들 그것은 중간 과정일 뿐이었다. 태어나 살아온 지도 이십 년이 넘었는데 자연히 생겨야 마땅할 여자 친구가 없다는 것은 박이준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처지의 남성에게 심각하고 중차대한 문제다. 남들 다 하는 연애와 섹스를 박이준이라고 해서 못 할 이유가 없거늘 단지 여자 친구가 없다는 것 하나 때문에 응당 누려야 할 것들을 박탈당한다는 것은 부조리의 극치였다. 그래서 박이준은 비수술 암컷이 되기로 했다.

물론 박이준이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먹은 것은 아니다. 한때는 박이준도 지극히 평범하고 찌질한 찐따 인생들처럼 어떻게 해서든 여자와 만날 기회를 만들고 소위 그 '썸' 이라는 것을 타보려고 할 때가 있었다. 주로 랜덤 채팅, 데이트 앱, 까까오톡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해 어떻게든 여자를 한번 낚아 홈런을 쳐보려고 눈이 벌개져서 돌아다니던 그런 어리석은 때가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찐따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잘못된 방향에 들인 시간과 노력은 허무하게 날아가는 법이다. 박이준이 어떤 시도와 노력을 하건 상관없이 결과는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왜 신은 나에게만 불공정하며 대체 어째서 자신이 받아야 마땅할 꿀을 남들이 빠는 것인지 울분에 찬 의문을 풀 길 없어 분노하고 또 분노했다. 물론 지금은 박이준도 자신이 그러한 깨달음의 시간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고 하지 않는가.

각설하고, 박이준이 지금의 깨달음에 닿을 실마리를 얻게 된 것은 인터넷 랜덤 채팅 사이트에서였다. 그저 텅 빈 화면에서 전전긍긍 상대를 기다리다 대화 상대가 들어오면 득달같이 여자인지를 묻고 여자라면 작업을 치고 남자라면 바로 나가버리는 의미 없는 짓을 반복하던 그곳에서, 박이준은 그를 진실된 방향으로 이끌어 줄 귀중한 선배를 만났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여황제의 은밀한 정복_한달식비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공작부인의 첫날 밤_흑미젤라또

친구가 아니야_김덤덤

오늘부터 이혼했습니다_지샌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자니? 자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