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의 김 대리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물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얼굴은 보지 못했어도 대표의 이름이 마음에 걸렸다.
세상에 비슷한 이름이야 많은 법이었다. 하필이면 어려서 나를 괴롭히던 친구라고도 하기 싫은 놈의 이름과 똑같았다.
제발 아니길 원했는데 딱 그놈이 내 앞에 나타났다.
“이러면 믿을래?”
갑자기 그가 손을 덥석 잡더니 앞으로 당겨 바지 위로 물건을 잡게 했다.
큼지막하면서도 도톰한 물건이 손에 잡히자 눈앞이 하얘졌다.
아무래도 이 자식의 장난이 더 강력해진 게 확실했다. 아니면 말 그대로 미친 거였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짧지만 느낌 강한 글을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