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태된 절망

· 땅콩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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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피폐물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미인공 #냉혈공 #능욕공 #까칠공 #연하공 #미남수 #상처수 #연상수 #소심수 새아빠는 엄마를 잃은 나를 마치 친자식처럼 품어주었고, 나는 마음껏 응석 부리며 나름대로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약 2년후, 새아빠가 다른 여자와 재혼하기 전까진. “안녕? 네가 우진이지? 앞으로 잘 부탁해.” 정확히 말하자면 나름 내게 호의적이었던 새엄마 자체는 싫지 않았지만 그녀가 임신한 뒤, 원치도 않는 동생이 생긴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친절한 새아빠와 새엄마. 그들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나, 그리고 둘의 피를 이어받은 사랑스러운 아이. 태생적 한계 앞에 무력했던 어렸던 난, 잔뜩 움츠린 채 6살 아래의 동생의 눈치를 보면서 자랄 수밖에 없었다. 내게 있어서 동생의 존재는 행복한 가정 속 절망의 씨앗처럼 잉태된 존재였다. *** “하아.... 씨발 역시 존나 잘 빤다니까, 형은 태생이 걸레인가 봐.” “으븝.... 흡.... 읍....” “우리 착한 형은 밑구멍도 윗구멍도 내 좆 물려고 태어났나 봐. 그치?” 거칠게 뱉어낸 말과 함께, 우현은 제 형의 머리채를 사정없이 움켜쥐었다. 그와 동시에 목 깊숙이 밀려드는 거친 자극에 우진의 숨이 가빠졌다. “읍.... 흐읍.... 흐...!” 억눌러도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에 목이 저리도록 조여온다. 결국, 눈가엔 뜨거운 눈물이 맺혀 흘러내렸다. 그런 모습을 내려다보던 우현은, 흡족한 듯 미소를 머금더니 이내 숨 가쁜 숨결과 함께 황급히 자신의 것을 빼내었다. “으븝....... 후으.... 하아.... 왜 그래?” “이제 지겨우니까, 밑구멍에 싸고 싶어서.” “아, 아아....” “뭐 해? 어서 다리 벌리고 구멍 대야지.” 무심하게 낮게 깔린 그의 목소리에, 우진은 가라앉지 않는 수치심을 억눌러 삼키며 천천히 침대에 몸을 뉘었다. 무방비하게 드러나는 하체가 동생의 시선 앞에 놓인 순간, 익숙해질 수 없는 굴욕감이 밀려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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