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현대물 #원나잇 #목욕탕 #오해/착각 #달달물
#다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절륜공 #평범수 #소심수 #순진수
피곤에 쩌들어 사는 직장인, 우수. 그는 오늘도 늦은 퇴근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24시간 운영하는 목욕탕을 발견하고, 피곤을 풀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목욕탕 안에서 멋진 몸에 우람한 물건을 가진 남자와 마주친다. 그는 등을 밀어 주는 세신사, 연석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연석에게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보던 우수가 호기심에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한다.
목욕탕에서 피로를 푸는 진정한 방법. 그것은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 특히 벽을 잡고 서서 밀어달라고 부탁하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이상하고 재미있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미리 보기>
어깨가 무거웠다. 삭신이 쑤시고 몸이 찌뿌둥한 것이 역시 과로했다 싶었다.
요 며칠간 야근을 빠지지 않고 한 탓에 피로가 상당히 누적되어 있었다. 주말이라고 좀 쉴라치면 득달같이 연락이 오는 부장 때문에 제대로 휴식한 날도 손에 꼽았다.
우수는 눈 밑으로 거뭇하게 내려온 다크서클을 슥슥 문지르다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오늘은 휴대폰 끄고, 맥주 딱 한 캔만 마시고 바로 자는 거야."
결심과 달리 벌써 그가 속한 부서의 단체 대화방에 숫자들이 쌓이고 있었다.
일부러 보지 않고 있었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했다.
"이걸 봐야 해, 말아야 해."
퇴근한 지 이제 겨우 30분 남짓. 아무래도 회사 근처에 있는 사람을 불러들이려는 것 같은데. 안 봐도 뻔했다.
우수는 도로 가로 손을 뻗어 황급히 택시를 붙잡아 탔다. 평소였다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올랐겠지만, 오늘은 결단코 퇴근 후의 일상을 사수할 생각이었다.
"다리 건너 사거리까지만요."
일단 회사 근처에서 벗어나면 그때부터는 다시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생각이었다.
우수는 푹신한 등받이에 기대 까맣게 내려앉은 창밖의 풍경을 응시했다.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금요일 밤의 열기를 불태우기 위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좋겠다. 저렇게 놀 수 있는 체력이 남아있어서.'
30대에 들어선 뒤로는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조금만 무리해도 속이 쓰리거나 편두통이 생겼고, 긴장하면 소화도 되지 않았다. 아침에는 쓰디쓴 커피가 없으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을 정도로 찌들어버렸다.
일이 바쁘다 보니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못 하고 있는데 집에서는 언제쯤 장가를 갈 계획이냐고 안달복달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에 우수가 피곤에 절어 경련이 일어나는 눈을 꾹 감았다.
'누가 대신 먹여주고 씻겨줬으면 좋겠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교수님과 좆뚜르 마뚜르_방귀남
후배님과 좆뚜르 마뚜르_방귀남
99%, 게이_비읍시옷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 부끄러운 다이어리_은영
침대 위의 개_송닷새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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