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제자와 술래잡기: 한뼘 BL 컬렉션 501
About this ebook
#현대물 #재회물 #감금 #사제관계 #피폐물 #시리어스물
#강공 #계략공 #능욕공 #개아가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굴림수 #도망수
남자 고등학교로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된 영진. 미숙한 교사라는 편견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그를 무시하고, 영진은 기강을 잡기 위해서 아이들을 위압적으로 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의 체벌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된 것은 평소 품행이 방정한 우등생, 차건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차건은 일부러 영진의 체벌 대상이 되어준 것이었다. 그 이후로도 영진의 주위를 맴돌았던 차건. 그러나 졸업과 함께 그는 영진의 기억속에서 멀어진다.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길에서 차건과 마주치게 된 영진. 반가운 마음에 둘은 술을 먹고, 차건의 다정한 초대에 응한 영진은 그의 집으로 같이 간다.
가학적이면서 집착적인 성향을 지닌 제자가 욕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술래잡기 이야기. 떼어낼 수 없는 술래에게 쫓기는 자의 절망이 적나라한 잔혹 러브스토리.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만자 (종이책 추정치: 41쪽)
<미리 보기>
"선생님?"
지난주, 혹은 몇 주 전. 지하철에서 우연히 그를 만났다. 반갑게 다가오는 모습에 영진은 단박에 그를 알아봤다.
한차건. 그는 10년 전 자신이 있던 학교의 학생이었다.
인상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바뀐 것이라곤 조금 밝게 물들인 밤색 머리색 밖에 없었다.
"와, 이게 누구야."
영진은 밝게 인사하면서도 어딘지 본능적으로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을 티 낼 수 없었다. 차건을 바라보자 그는 미소지으면서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눈빛을 영진에게 되돌려 주었다.
"저 기억하세요?"
그렇게 묻기는 했지만, 차건은 자신이 그를 기억하고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다. 영진은 그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똑같았다. 영진에게 그는 어려운 학생이었다. 문제아라고 하면 문제아라고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영진이 차건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데에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문제아야 흔했다. 주말마다 사고를 몰고 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매일 같이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차건은 그와는 갈래가 다른, 일부러 영진에게만 벌을 번다고 느껴지는, 사실은 전 과목 우등생인 학생이었다.
우수했던 자신의 과거를 증명하듯 차건은 자신의 직업을 의사라 밝혔다.
'역시.'
영진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흥분전_꽃휴
_사랑채와 별채 사이_재택근무
_선녀탕 나무꾼_벵갈고양이
_산신령님, 도끼를 돌려주세요_꽃무늬이불
_떡찧는 마을_핑크빛폭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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