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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집 아들 김유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백발의 미남 재단사 요한으로 빙의한다. 소설 속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기사단장이자 어둠의 공주라 불리는 타이드의 데뷔탕트 드레스를 만드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던 공주의 곁에서 춤 파트너가 되어주고,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요한은 단순한 재단사를 넘어 공주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퇴근 후 쓴 이야기들,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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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3.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9쪽)
<미리 보기>
"요한."
정신없었던 가게 준비와 청소가 끝나고 찾아온 찰나의 휴식 시간이 갑작스레 끝났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매대에 엎어져 잠을 청하고 있던 남성이 소스라치면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요한 락스!"
아직 뇌는 비몽사몽이지만 몸이 먼저 이름에 반응하는 것을 보니, '요한'이라는 낯선 이름에 드디어 정을 붙인듯하다.
현대 대한민국의 평범한 세탁소집 아들이던 김유한은 얼마 전, 단골손님이 건네준 로판 소설, <오늘도 상쾌하게> 속으로 빙의해 버렸다.
그는 단지 익숙했던 세탁소에서 호기심에 <오늘도 상쾌하게>를 읽던 도중에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는데, 어느새 낯선 세상 속이었다. 다행히 그가 빙의한 이 훤칠하고,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백발 벽안의 남성이 재단사였던 덕분에 김유한은 비교적 쉽게 로판 속 세상에 녹아들 수 있었다. 세탁소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와줬었고, 본인도 한 때 패션 디자이너를 꿈꿨었기 때문에 유한은 재단사라는 직업에도 쉽게 적응했다. 의외로 그가 제일 적응하기 힘들었던 건 한국에서는 절대 들을 일이 없는 '요한 락스'라는 이국적인 이름과 자연스럽게 시선이 갈 정도로 잘생긴 '요한'의 외모였다.
다행스럽게도 '요한'으로 사는 날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유한은 점점 '요한'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졌다. 이제는 누군가 자신을 '요한'이라고 부르면 고개가 먼저 그쪽으로 돌아갔고, 거울을 볼 때마다 낯선 사람을 본 듯 흠칫하지도 않았다. 티끌 없이 새하얀 머리칼도 더 이상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일어나, 요한 락스!"
어느새 재단 숍의 내부까지 들어온 여성이 아까보다 훨씬 큰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자, 요한의 잠이 완전히 달아났다.
"안녕하세요, 이사벨라 님! 오늘은 어떤 일로 오셨나요?"
"오늘 바빠?"
"...네?"
이자벨라는 급한 마음에 요한의 눈앞에 손을 휘휘 저으며 그를 깨우려 했다.
"잠깐 나랑 같이 왕궁에 갔다 오자."
"...네?"
"아, 그리고 여기서 제일 튼튼한 검은색 방수 원단 3마도 갖고 나와."
"네? 3마요? 도대체 뭘 만드시려고 하는데 원단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세요?"
갑자기 왕궁으로 소환된 탓에 이자벨라는 요한의 질문에 답할 여유도 없었다. 요한에게 명령을 우다다다 뱉은 뒤 그녀는 마차에서 드레스의 스케치가 담긴 수첩을 마구 뒤적거렸다.
'아니, 한 달 안에 드레스를 만들라는 왕궁도 참 대단해.... 내가 무슨 마법사인 줄 아나?'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엄마 남친 아저씨와 유축 놀이_과줄
묶인 채로 버려졌다_임채윤
기억 잃은 황녀님은 사촌오빠에게 XX검사 당한다_라일락곰젤리
나를 죽이려던 집행관에게 감금당했다_러브식신드롬
각인_비애가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