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그 연예인과 매니저의 속사정: 한뼘 BL 컬렉션 1104

엔돌고래

Jun 2022 · 한뼘 BL 컬렉션 Book 1104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신분차이 #연예인 #원나잇 #계약 #오해/착각 #달달물 #삽질물
#짝사랑수 #허당수 #순진수 #얼빠수 #소심수 #카리스마공 #까칠공 #능욕공 #집착공
영화든 드라마든 찍기만 하면 엄청난 인기를 끄는 배우, 호인. 하지만 알파인 그는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고 다니면서 문란한 사생활로 유명하고 스캔달이 끊이지 않기에, 기획사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급기야 기획사의 대표는 매니저 승하를 따로 불러서, 호인의 연애 생활을 자제시켜 보라는 특명을 내린다. 해고의 위협과 호인에 대한 동경심에 결국 승하는 호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
담당 연예인의 문란한 사생활을 제어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매니저에게 주어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와 쭈뼛쭈뼛하지만 즐길 것은 즐길 줄 아는 매니저의 귀여운 연애.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자극적이고 야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박 실장, 좀 잘해 봐."
"네? 제가 어떻게요?"
"그러라고 둔 게 매니전데? 그 새끼 운전기사 노릇 하라고 월급 주는 게 아니라고. 이번 스캔들 막느라 얼마나 좆같았는지..."
대표는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좀 말려봐."
"..."
"무슨 짓을 해서든."
박 실장, 박승하는 대표가 자신의 어깨에 두터운 손을 얹자 흠칫했다. 어찌나 힘을 주는지 아플 정도였다. 무슨 짓을 해서든?
대표실을 나와 차로 돌아가는 내내 마음이 심란했다. 오늘은 잘 나가는 배우 정호인의 세 번째 스캔들이 터질 뻔한 날이었으니 대표의 심기가 불편한 것은 당연했다. 실제로 기사가 나간 것만 해도 2번이다.
알파야 열애설이나 스캔들에 덜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 그래도 클럽과 술집에서 오메가 끼고 노는 목격담이 수두룩한데 이미지를 더 망칠 수는 없었다. 이미 정호인이 쓰레기 같이 노는 것은 알게 모르게 모두가 다 알았지만, 그렇다 해도 손 놓을 순 없지 않은가.
왜냐하면 그는 촬영하는 것마다 대박이 터지고, 유명 작가들의 대본은 전부 들어오는 탑스타였으니까.
개성 있는 미남이라는 앞뒤가 안 맞는 타이틀을 단 배우들이 수두룩한 요즘 시대에 호인은 신이 공들여 빚은 듯한 조각 미남이었고 연기력은 가히, 수준급이었다. 이미 동년배에게선 따라올 수 없는 커리어와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었고 대중들은 모두 그에게 이목을 집중했다.
물론 대중들은 그런 사실 말고 우성 알파라는 사실에도 환호했다. 우성과 열성이니, 알파와 오메가니, 21세기에 들어서 둘 간의 차별은 사라졌다고,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야 많았지만 어쨌든 그게 매력 포인트로 어필한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의 매니저인 승하는 어떻게든 그의 방황을 잠재워야 했다. 도대체 어떻게 다 큰 성인을 막는단 말인가? 우선 그의 집으로 가고는 있지만 아무런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다.
소속사의 간판 연예인은 호인이고 본인이 잘 나간다는 것을 아는 그는 대표 말도 아주 우습게 알았다. 그리고 승하는 똑같이 대표를 무시할만한 성질이 못됐다.
조폭과 관련되어 있는 대표의 말도 씹는 배우의 성깔은 부러웠지만 능력이 있으니 성깔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그랬다간 당장에 잘릴 것이다.
"...듣고 있는 거야? 제발 말 좀 들어주면 안 돼?"
"아, 그러니까 대표가 형한테 무슨 짓을 해서든 날 가만히 있게 하라고 했다면서."
핸드폰을 보던 호인은 소파에서 피식 웃었다. 그는 짧은 앞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승하를 바라보았다. 저 순진한 매니저는 그냥 부탁하면 내가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너야 안 잘리겠지만 난 잘릴 수도 있단 말이야."
"내가 사람 엄청 가리는데 어떻게 형을 해고해?"
"너야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
"부탁이라고 그냥 들어주기엔 너무 손해 아닌가? 그리고 내가 오메가 안 만나고 집에만 처박혀 있는 것도 전 지구적인 손해인데."
승하는 할 말이 없어서 쭈뼛거렸고, 호인은 잠시 위아래로 매니저를 훑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제가 파는 건 그게 아닌데요_엔돌고래
인큐버스를 만나면 생기는 일_엔돌고래
주위안은 가이드다_나비양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인큐버스가 너무해_따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