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리맨물 #오래된연인 #달달물 #일상물
#다정공 #능글공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순정수
애인인 재경과의 즐거운 주말을 생각하며 금요일 밤 그의 집으로 온 승현. 그러나 그 즐거운 계획을 망치는 일이 발생한다. 재경의 회사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그 순간 이후로 재경은 전화기와 노트북을 붙잡고 일에 열중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승현은 지쳐서 잠이 든다. 그런데 재경의 통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도 뭔가 몸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깬 승현. 재경은 전화기를 한 손에 쥔 채, 다른 손으로는 승현을 어루만지고 있다.
즐거운 금요일 밤, 그러나 회사 전화로 바쁘기만 한 애인. 그런 애인을 지켜보다 지쳐 깜빡 잠든 애인. 편하게 잠들지 못하는 것은, 달달한 애정 때문이 아니겠는가.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
@xxqxyz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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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9쪽)
<미리 보기>
이게 뭐야.
승현의 입에서 한숨이 튀어나왔다. 의욕이라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멍하게 유지되던 시선이 조금 더 가늘어졌다. 솔직히 직장에서 퇴근하고 애인의 집으로 찾아올 때만 해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다.
훨훨 날아갈 것처럼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머릿속으로 열심히 생각한 계획은 애인인 현재경과 이 밤을 알차게 보내는 것.
그것은 방해받을 수도 있다는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는데, 지금 노승현은 넓고 푹신한 침대에 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런 걸 원한 게 아니다.
함께 요리하며 만드는 저녁밥, 같이 볼 영화, 살이 불타오르는 뜨거운 밤.
그 모든 것들은 갑자기 재경의 직장에서 걸려온 전화 때문에 저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다.
너무 멀리 가버려 찾을 수도 없다.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상태로 전화기를 붙잡고 있던 재경은 결국 노트북과 서류를 보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해 보이기만 했다.
정말 원한 건 이런 게 아니다.
불타는 금요일. 화려하게 불타야 마땅한 그런 날!
열정이 모두 산화되어 공중으로 흩어진 기분이 들었다. 오늘 뭘 그렇게 좋아하고 기대하며 하루를 보냈나 싶을 정도로 허무한 감정이 명치를 들이받고 도망갔다. 바쁘게 일하느라 정신이 없는 애인에게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없을까 곁을 서성거리는 것이 오히려 더 방해되어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하아..."
또 한숨이 튀어 나갔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베타가 아닌 오메가_정비단
애인이 이상한 짓을 한다_정비단
잘 먹겠습니다_정비단
바텀 알파_네글자
도망칠 수 없는 가이드_닥크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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