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무명배우의 첫 몸 로비: 한뼘 BL 컬렉션 1345

곰돌이잠옷

Sep 2023 · 한뼘 BL 컬렉션 Book 1345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연예계 #원나잇 #스폰서 #오해/착각 #질투
#강공 #능욕공 #집착공 #재벌공 #카리스마공 #미인수 #순진수 #단정수
무명 배우인 상운은 지금, 어느 고급 호텔 방 문 앞에 와 있다. 그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자신을 밀어주는 대표와 지금까지 힘겹게 버텼지만 더 이상 버티기에는 힘든 지경에 와 있을 때, 누군가 손을 내밀었다. 상운에게 유명 감독의 영화에 출연시켜 주는 조건으로 스폰을 받으라고. 즉, 상운에게 몸 로비를 하라는 거였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미리 보기>
상운은 불안으로 온몸이 떨렸다.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란 게 이런 걸까? 끔찍한 한기가 뼛속까지 스며들어 참기 힘들었다.
"으."
그는 어느 호텔의 VIP룸 앞에 서 있었다. 와인색 카펫과 벽에 걸린 명화, 곳곳에 놓인 도자기 모두 고급스러웠다. 화려하기 짝이 없는 공간이었으나 상운은 감탄할 정신이 없었다.
"내가 한다고 했잖아. 내가, 내 입으로."
상운은 문 앞에 선 채 나직이 중얼거렸다. 실타래처럼 뒤엉킨 머릿속에 과거 일이 떠올랐다. 경악하는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앞에 서 있는 자신이었다. 몇 번이고 고개를 내젓는 그들을 향해 상운은 이렇게 말했다.
<할게요, 제가. 이까짓 몸, 우리 모두만 살릴 수 있다면 언제든 내어줄 수 있어요.>
상운은 어느 작은 소속사의 무명 배우였다. 대표님은 살림살이를 모두 팔다 못 해 부업까지 병행했지만 험난한 연예계를 이겨낼 수 없었다. 그런 대표님과 친형제처럼 살아왔던 상운은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부조리한 인생이다. 자신은 그저 연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 스크린으로 여러 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연기로 알려주고 싶은 게 다였다. 대표님은 그런 자신의 꿈을 지지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했다. 차가운 자본주의 세상에서 두 사람의 우정과 신뢰는 더없이 소중했다. 하지만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간다 한들,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기어코 소속사가 망하기 직전까지 갈 무렵이었다. 대표님은 소속사 근처에 있는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며 울었다. 그를 보며 상운과 매니저는 함께 눈물을 삼켰다. 처음 보는 남자가 다가오기 전까지, 그들은 우울한 분위기에 푹 잠겨 있었다.
<이사님의 제안을 전달하고자 왔습니다.>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 쓴 젊은 남자였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그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남자는 의아해하는 사람들 틈에 자연스럽게 합석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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