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는 의류매장 알바 중에 마네킹들에게 XX당합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854

라일락곰젤리

Feb 2025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854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인외존재/초월적존재 #오해 #로맨틱코미디 #하드코어 #씬중심
#순진녀 #평범녀 #절륜녀
이모의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선영. 인형을 무서워하는 선영에게 가장 고역인 것은 마네킹으로 가득찬 창고에서 옷이나 물건을 꺼내오는 일이다.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보면 마네킹이 갑자기 움직여서 자신을 덮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쓰고 또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미리 보기>
"하아....어쩌지."
선영은 손톱을 깨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만 나오는 습관이었다.
이번 달부터 선영은 이모가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 번화가에 위치한 이모의 가게는 규모도 제법 크고 단골손님도 많아 늘 북적거렸다. 일손이 필요했던 이모는 조카인 선영을 정직원으로 고용했고, 패션에 관심 많고 사람 상대하기를 좋아하는 선영에게는 딱 맞는 일자리였다.
...적어도 평소에는 그랬다.
"선영아, 지하 창고에 가서 오늘 새로 들어온 박스 좀 정리하고 마네킹 2구만 가져다줘. 응?"
출근하자마자 이모가 할 일을 지시했다. 손이 빠르고 옷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선영에게 박스 정리는 식은 죽 먹기였지만, 마네킹은...달랐다.
"마...마네킹요? 제가 꼭 가야 해요...?"
사실 선영은 인형을 무서워했다. 특히나 실물 크기의 마네킹은 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굳어질 지경이었다. 옷을 너무 좋아해서 옷가게 직원이 되었건만, 마네킹이 있는 곳은 피해 다닐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성인인 선영이 그런 걸 무서워한다고 하면 다들 농담으로 여겼다. 아무리 선영이 섬세한 오메가라고 해도 말이다. 특히 베타인 이모는 선영의 공포증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어휴, 어린애도 아니고. 마네킹이 뭐가 무서워? 어서 빨리 갔다 와."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너도 이제 어엿한 정직원인데 언제까지 뒤에만 숨어있을 거야? 게다가 너도 나중에 가게 열고 싶다며? 그러면 해야 되는 일이야. 안 그러니?"
그건 그랬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옷가게는 꼭 디스플레이가 필요했으니, 마네킹에 옷을 입혀 전시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무서워하면서 제대로 보지 않으려고 하니까, 마네킹이 움직일 것 같다느니...그런 어린애 같은 소리를 하는 거 아냐. 응? 솔직히 이성적으로 그게 말이 되니! 어서 다녀와. 지하실에 불도 다 켜놨으니 하나도 어둡지 않다니까."
가을맞이 새 단장을 해야 한다며 이모가 선영의 등을 떠밀었다.
"빨리빨리 갔다 와. 조금 있으면 손님들 오시니까 그때는 시간 없단 말이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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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