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비단구렁이는 축축한 곳을 좋아해 (외전)

· 골드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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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수간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외전에는 다공일수 소재가 등장하는 점 안내드립니다.

 

대학을 빌미로 독립에 성공한 시연.

그는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파충류 전단지를 받고 호기심에 가게로 향한다.

 

“얘로 할게요.”

 

노란색 비단구렁이에게 ‘노랑이’라는 이름을 붙인 그는 뱀과의 동거를 시작하고,

일 년 뒤 사육장보다 크게 자라난 노랑이는 자고 있던 시연을 휘감아 오는데…….

 

*

 

“…제, 제발 노랑아 그러지 마. 응? 착하지?”

처음 보는 노랑이의 거친 태도에 이시연은 겁을 먹었다. 아무리 새끼 때부터 키웠다고는 하지만 성인 남성 키를 웃도는 뱀은 정말이지 위협적이었다. 심지어 저는 급소를 다 내놓은 상태가 아닌가.

노랑이는 확인하듯 이시연을 쳐다보고는 찬찬히 고개를 아래로 내려 후장을 맛보기 시작했다.

가느다랗고 정액이 뒤섞여 미끈거리는 혓바닥은 금세 축축해진 구멍으로 쑥 밀려들어 갔다.

한 번도 뭔가를 들인 적 없는 곳에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은 혓바닥의 침입은 참기 어려울 정도의 쾌락을 불러왔다. 뱃속이 간질거리며 뒤틀리는 묘한 쾌감에 이시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노, 노…흐, 아, 아흐!”

떨어진 입술 사이로 완성되지 못한 노랑이의 이름이 젖은 신음과 섞여 둥둥 떠다녔다.

긴 혀는 연신 후장을 들락거리며 길을 틔웠다. 질척이는 소리가 커질수록 꽉 다물린 주름은 속절없이 벌어져 들이치는 혀를 품었다. 붉은 속살과 혀는 한 몸처럼 뒤엉켰다.

“아, 으응, 아파, 읏…!”

빠듯하게 조여대던 구멍은 어느새 녹을 대로 녹아 흐물거렸다. 노랑이는 깊은 곳을 원한다는 듯 조금씩 날렵한 주둥이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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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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