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4: 천하제일의 검 外

· 매일 읽는 우리 옛글 Book 74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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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74권에는 고려 말의 승려 석식영암의 글을 비롯한 일곱 편을 실었다. 표제작 「천하제일의 검」은 『장자』 「설검편(說劍篇)」을 불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칼싸움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는 왕을 비판하며 천하를 다스리는 검의 비유를 든 장자의 호방한 논변이 유교의 치국 논리를 따른다면, 이 글에서는 그보다도 큰 것이 불법(佛法)이라고 설파한다. 「설검편」과 나란히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글이다. 이 밖에 공민왕의 비호 아래 전횡을 부리는 신돈을 비판한 이존오의 「예법은 엄격해야 한다」, 사냥용 매를 담당하는 관청인 응방의 폐지를 논하는 이첨의 「닭 울음소리에 감동한 이유」 등은 고려 말기 조정의 상황에 대한 해설과 함께 읽을 때 보다 흥미롭다.

About the author

 

이종묵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옛사람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우리 옛 시와 글을 읽고 그 아름다움을 분석하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장유승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 후기 서북 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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