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착각 #질투 #애절물 #잔잔물
#짝사랑수 #상처수 #순진ㅅ #까칠수 #무심공 #강공 #츤데레공
건호와 한혁은 오랜 세월을 지내온 친구이다. 모두들에게 사랑 받고, 인기도 좋은 한혁에 비해서 왜소하고 소심한 성격의 오메가로 발현한 건호. 그러나 건호의 마음 속, 한혁에 대한 사랑만은 진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건호가 병원에서 불치병을 가졌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 사실을 한혁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건호의 생각은, 이러저러한 우연으로 결코 이뤄지지 못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milkeuheobeu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미리 보기>
그날 병원에 다녀오고 이제 2주가 조금 지났다. 몸에서는 아직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큰 병에 걸려 앞으로의 날이 불투명하게 남았다는 사실 또한. 며칠 후에 죽는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암에 걸렸다는데 너무 멀쩡한 거 아닌가.
처음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는 꼭 시한폭탄이 머리에 심어진 것 같은 기분이었고, 당장 쓰러져서 고통스럽게 죽을 것만 같았다. 죽음에 내던져진 듯한 공포에 숨이 갑자기 쉬어지지 않아 의사가 등을 두드려 줬다.
그 정도로 무서웠는데 나는 여태 멀쩡히 걸어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은 의사가 오진을 내린 게 아닐까,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으면 암 덩이 따위는 없었다고 해줄 것 같았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 어쨌든 치료를 하고 수술을 받으면 절반의 확률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말은 절반의 확률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진짜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죽는다니. 그럼 일단 학교도 그만둬야 할 텐데, 엄마, 아빠한테는 또 어떻게 말하지? 친구들에게도 알려야 하나?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내가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 이게 정말 현실이 맞는 건지 아득해질 때가 잦았다. 그렇게 흐지부지 굴면서 시간만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오늘도 학교에 가는 중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은 꼭 부모님께는 털어놓자고 다짐하면서. 더 이상의 시간 낭비는 하지 않고, 한혁이에게도 반드시 말하자고.
정한혁한테는 뭐라고 말하지. 진짜. 대뜸 병에 걸려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하자니 형용할 수 없이 답답한 기분이었다. 그는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로서 부모님 다음으로 이 사실을 알리기 무척 껄끄러운 존재였다. 내 감정 하나 추스르기도 버거운데 주변인들까지 걱정해야 한다는 게 살짝 억울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혁이랑은 심하게 싸워서... 가뜩이나 서먹한 상태였다. 그래서 그날 이후 엄청나게 피하면서 다니는 중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빌어먹을 미연시 게임에서 탈출하는 방법 - 소꿉친구 편_밀크허브
착한 형_밀크허브
미연시 하러 왔는데 안에 사람 있어요_밀크허브
이기의 덫_밀크허브
XX 스텟을 찍어버림_밀크허브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