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금단의관계 #동거 #오해/착각 #질투 #달달물
부모님의 결합으로 생긴 남동생 도운. 주인공은 도운을 돌보는 것이 너무나도 좋고, 또 도운은 주인공을 엄청나게 따른다. 그러던 중 대학교에서도 둘이서 자취를 하게된 두 사람 사이는 더욱 더 깊어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milkeuheobeu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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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미리 보기>
열세 살 때 두 살 어린 귀여운 남동생이 생겼다. 눈망울이 엄청 또렷하고, 그치만 우리 가족이 낯설어 조금 겁 먹어 있고, 그래서 아저씨 뒤로 숨어 버리던 아주 작은 남자애였다. 한눈에 나는 그 애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운아, 안녕."
처음 도운이는 나와 가족이 되는 일을 별로 탐탁지 않게 여겼다. 늘 혼자만 있어 버릇해서 그런가 낯도 많이 가리고 말수도 적었다. 엄마랑 나를 한동안 엄청 경계했었다. 도운이의 이런 태도 때문에 오히려 아저씨가 중간에서 쩔쩔맸었지. 하지만 우리는 금방 편안하고 돈독한 가족이 될 수 있었다.
도운이는 처음에만 고양이처럼 굴었지 내가 끈질기게 따라다니자 어느 순간부터는 완전히 마음을 풀고 강아지처럼 나를 쫓아다녔다.
"형! 빨리 가자!"
"많이 기다렸지."
"아니야."
학교 끝나면 꼭 내가 데리러 오길 기다렸고, 집에도 손을 잡고 같이 가고, 아저씨랑 엄마가 올 때까지 우리는 계속 같이 있었다. 언제나 혼자서 저녁 늦게까지 부모님을 기다리던 어린애들은 더 이상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고, 우리는 이후 평온하며 돈독한 가족으로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모르게 두 분은 우리가 성장하면서 관계에 이변이 생길까 조금 걱정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도운이와 나는 두 분의 우려와 달리 여전히 사이가 좋다. 내가 짓궂게 놀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그리고 도운이는 무척 착한 아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올해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나를 늘 잘 따랐다.
벌써 성인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내게 어리광을 부려와서 솔직히 그게 좀 걱정이긴 했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건지, 그냥 나랑 끌어안고 하던 버릇이 계속된 건지. 집에 있는 날이면 매번 뒤에서 안아오는 바람에 저녁 식사를 만들 때조차 매번 불편해야 했다.
그래도 뒤에서 묵직하게 애교를 부려오면 마냥 귀여워서, 거기다 이런 약하고 여린 얼굴은 나한테만 보여주는 거라 아직도 많이 외로움을 타는 건가 근심이 들면서도 도운이의 편파적인 애정에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아마도 오히려 도운이가 갑자기 어리광 부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상심할 일이 될 것 같았다. 나는 아직도 이 애를 다정히 돌봐주고 싶은 형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도운아, 잠깐만 놔 줘.선반 열어야 돼."
"그럼 나랑 이렇게 가면 되지~"
도운이는 내 허리를 놔주는 대신 나의 몸을 옆으로 옮겨 팔도 자기가 뻗게 하며 조종했다. 그렇게 내 손에 후추가 쥐여지자 웃음이 나와서 웃었고, 도운이는 볶음밥이 다 완성될 때까지 내내 뒤에서 붙어 있다가 식탁에 갈 때까지 쭈욱 붙어 있었다.
"이도운,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거야. 밥은 먹어야지."
"누가 먹지 말래."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초보 몽마는 실수로 남자 꿈에 들어가 버렸다_밀크허브
거짓말을 할 수 없어_밀크허브
가지고 놀려던 게 아니야_밀크허브
BL게임 속에선 시도 때도 없이_밀크허브
XX 스텟을 찍어버림_밀크허브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